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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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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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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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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효과
- 자원봉사 파급효과
지난 9월에 있은 태풍 ‘차바’는 부산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태풍이 지난 후 한 외국인 모여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쓰레기 치우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 되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젊은 어머니와 11살과 5설의 딸 둘이다. 어머니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이시다.
광안리에 살고 있는 이 가족은 해양오염에 관심이 많은 큰딸 피오나를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을 산책을 했다 그리고 그 바닷가에 밀려 온 많은 쓰레기를 보게 되었다.
작은 딸은 “쓰레기기 바다 속으로 다시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죽게 될거예요”라며 걱정을 했다. 그리고 딸들이 먼저 청소할 것을 제안했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들 모녀는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인근 골목을 뒤져 철물점을 찾아서 갈퀴를 사고, 집에 가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로 나갔다. 처음 시작은 작았지마는 그 효과는 컸다. 이들 모녀가 청소를 하자 주변에 서서 구경만 하던 시민들도 하나둘씩 청소에 동참하기 사작했다.
바다에 밀려온 쓰레기를 어린 딸들과 젊은 어미니, 그것도 외국인이 치우는 것을 본 사람은 누구나 감동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동참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이처럼 마음에서 우러난 자원봉사는 남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뜻하지 않게 많은 관심과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되어 당황스러웠어요. 우리의 행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또 선행의 파급효과를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어요.”하고 그 어머니가 말 했다고 한다.
자원봉사란 이런 것이다. 필요한 곳에 소리 없이 시작하는 것이다.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매스컴을 타기 위한 것도 아니다.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혹은 어떤 인정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파급효과는 크다.
요란하게 자원봉사하고 그것을 자랑을 하는 것은 자원봉사와 거리가 멀다. 복잡한 규정을 만들고 그리고 까다로운 절차를 만든다고 자원봉사가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이 모녀는 자신들이 하는 일이 자원봉사 라는 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해야 할 것 같아서 했을 뿐이다. 자원봉사는 이처럼 가슴에서 오는 것이다. [이대근, 한국자원봉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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